한·미 FTA 협상 타결을 앞두고 안동시 농민회(회장: 김치현)는 한·미 FTA 저지 및 우리 농업 지키기을 위한 '농민회 2007 영농발대식'을 2일 오전 11시 신시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는 김치현 안동시 농민회장을 비롯한 김휘동 안동시장, 장대진 도의원, 박원호 시의원, 김병현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과 각계 농민관련단체 기관장 및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한·미 FTA 저지와 2007년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발대식과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수입산 농산물에 대응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어려운 우리농업의 현실과 우리 농산물 애용을 홍보했다.

  한편, 김치현 농민회장은 "우리 농업을 지키려는 농업인들이 지금까지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투쟁을 펼쳤으나  오늘 중으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 정부는 우리 농업인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될 협상을 할 것이며,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농업인들이 많은 것을 잃어가면서 행한 투쟁은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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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2 12:13:41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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