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지적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 지적장애인 복지협회는 4일 안동시 탈춤공원 및 시민운동장 등에서 지적 장애인을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안동MBC, KBS안동보도국, YCN영남방송, TBC안동지국, 국민생활체육 경상북도 인라인 스케이팅 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의 각 지부의 장애인 200여명이 참가해 육상, 인라인스케이트, 줄다리기 등의 체육 활동을 갖는다.

본격적인 개막 행사에 앞서 열린 지적 장애인의 날 기념식 식전 행사에는 군악대 연주와, 부채춤 공연, 지정 장애인 가수 최상혁씨의 독창, 태평소 연주, 난타공연 등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상북도 지정 장애인 협회 부회장(오금주)의 개회 선언과 함께 열린 지적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투혼의 정신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히 일어선 장애극복상(이영호 외 6명)과 복지 유공자상(이용수 외 8명) 전달식을 가지고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안동시장(김휘동)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준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장대징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말처럼 인간은 누구나 동등한 권리와 존엄한 인격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개인 국가 인류가 발전 할 수 있다."며"오늘 행사를 계기로 이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은 "오늘 7월4일은 법이 보장한 지적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 원·근 각지에서 안동을 찾아준 관계자 및 가족, 지도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날씨가 많이 무더워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여러분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있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늘을 계기로 제도권 및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장애인의 권리를 찾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대회사를 통해 밝혔다.

경상북도지사(김광용)을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이종진 경상북도청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은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동료"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침목과 우의를 다지고 평등과 조화로써 함께하는 뜻있는 대회가 돼기를 바란다."고 치사했다.

이어, 김용석, 임용미 선수의 대표선수 선서를 마지막으로 지적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끝을 내렸다.

장대진 회장은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시행됨으로서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지적 장애인이란 특수성 때문에 성폭력 등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어 앞으로 성년후견인제 등을 도입해 장애인들의 권리를 찾고 그들을 보호하는데 앞 장 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사진>

2008-07-04 12:50: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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