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약(마)마을 특구 변경 지정으로 산약특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산약마을 특구계획 변경(안)이 20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1회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산약특화사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특화사업을 담당하는 김순한 담당은 산약마을 특구계획 변경(안)승인으로 "특구계획서상에 반영되지 않았던 산약생산단지조성사업과 가공, 유통사업, 산약브랜드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산약특화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안동산약은 지난 2005년 6월 재정경제부로부터 안동산약(마)마을 특구로 지정받았으나 특구지정 면적이 3,302평으로 지정 면적이 적고, 산약가공공장 건립계획 등이 포함되지 않아 산약특화사업 육성에 어려움이 따라었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 1월 27일 특구면적을 처음보다 늘어난 452ha로 늘이고, 산약체험장 조성을 비롯한 산약직판장 및 저장고 설치 등 생산·가공·홍보사업을 추가하는 특구계획변경신청(안)을 제출, 20일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게 됐다.

    특히, 안동산약은 지난 2005년 특구지정 후 재배면적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농가소득이 2배 증가한 180억 정도의 소득을 올려 산약재배 농가의 부채가 감소함은 물론, 북후농협은 가공공장 매출신장으로 65억원의 매출과 미국을 비롯한 중국 등에  68만2천불을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안동산약을 이용한 마사료 개발로 안동의 또 하나의 특산품인 "안동참마돼지" 브랜드가 탄생되어 안동참마돼지고기직판과 직매장 개설 및 TV홈쇼핑 판매 인기로 원료산약이 품절되는 등 특구지정으로 인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응모하여 안동산약(마)마을 만들기로 지정받아 행정자치부로부터 3년간 20억원의 국비 지원이 확정되어 산약특화에 가속을 붙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안동시는 특구지정 후 지금까지 안동산약(마) 특화를 위해 생산기반조성사업에 37억9천1백만원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가공산업육성에 20억2천만원, 브랜드명품화사업에 4억8백만원을 투입해 총 62억1천9백만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저장·가공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처개발과 홍보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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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0 19:25:5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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