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과와 멜론이 대만과 수출계약을 체결해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안동농산물 수출판촉행사차 대만을 방문,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하고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은 김휘동 안동시장은 28일 대만에 안동사과 300톤 8억원과 멜론 400톤 13억원 등 총 700톤 약 21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8일 대만 판촉행사장에서 대만 농무상 차관보가 참석한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과 리치고잉 국제무역(회장 리치장)과 판매협정을 체결함으로서 오는 2009년까지 안동사과와 멜론을 안정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이번 수출협정 체결로 대만시장에 농산물 수출의 거점을 확보해 수출활로를 개척해 국내 농산물의 가격지지 등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 수출의 98%를 차지하는 대만에서 안동사과의 우수성은 이미 대만시장에 정평이 나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한 안동 멜론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100톤 분량, 2억 여원을 수출한 바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수출 농업만이 우리 농촌의 꿈을 펼쳐 갈 수 있다고 보고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만  바이어와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안동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생산농가, 수출단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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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8 15:18:0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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