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치료 분야 중 대장암을 비롯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고관절 부분치환술 등 3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8일 외국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수술별 적정수준의 진료질을 충족하는 '기준 수술건수'를 산출, 평가기준으로 정한 진료량지표 평가에서 안동병원이 대장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고관절 부분치환술 등 3개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5개 분야는 고관절 부분치환술을 비롯해 대장암, 위암, 간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 1년간 청구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했다.

특히, 대장암 수술은 올해 신규평가항목으로 지정된 것으로 경북에서는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좁아진 심장혈관에 기구를 이용해 확장시켜 심장이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로 안동병원은 연간 300여건을 시행, 기준건수인 151일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외과 복강경센터를 비롯해 소화기센터, 비뇨기과 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등으로 구성된 암센터는 지난 2005년에 개설되어 현재 시술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덫 붙였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준 수술건수를 넘긴 병원은 해당 수술을 믿고 맡길 만한 곳으로 집과 가까운 곳의 병원을 선택하면 된다."며 기준건수를 넘긴 의료기관의 명단과 위치, 입원일수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08-12-08 17:40:3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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