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안동경찰서와 합동으로 시민의 생활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추진에 나섰다.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거주지 이전 등으로 방치되어 있는 빈집이 급격한 증가로 주변지역 미관 저해는 물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제공되고 있어 각종 범죄발생 우려지역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방화 및 전기누전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등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동시는 안동경찰서와 합동으로 빈집 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일제 정비 및 주민홍보를 위해 1일 오전 11시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이광영 안동경찰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성동 소재 빈집의 환경정비와 빈집 내에 범죄예방 비상벨을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빈집 정비를 위해 도시와 농촌지역에 방치된 빈집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촌 1,067동과 도시 79동 총 1,146동으로 조사됐으며, 시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빈집 정보센터를 운영, 실수요자와 출향인의 귀향을 돕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빈집 정보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실수요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이고 상태가 불량한 빈집에 대해서는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소유자를 독려하여 자진 철거토록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심지내 빈집은 철거 후 주차장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대책 강구와 농촌지역은 올해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정비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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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16:05:5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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