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남도지사 김혁규 열린 우리당 의원이 16일 오전 11시 안동을 방문,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미국에서 터득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경남도지사를 지내면서 도정에 반영하여 성공한 지방자치를 이뤘듯이 어려움에 처한 우리경제를 살리기 위해 "열린 우리당 대선 후보"로 나서게 됐다면서, 이젠 국민통합과 남북관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차기 정권을 이끌어야 되지않겠냐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의원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오후 3시 국립안동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초청 특별강연회에 참석, "FTA와 한국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소득 3만불 시대를 향한 선진 한국의 미래는 남북 평화체제 수립과 긴밀한 남북 경제교류 확대 및 공동협력으로 FTA 체제를 슬기롭게 대처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5월 2일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 단장 자격으로 방북하여 북측에 제안한 내용 등을 설명하면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도 이번에 맞이한 호기를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만큼, 이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차기 정권을 운영해야 된다고 밝히면서, 열린 우리당을 이끼고 사랑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의원은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을 향해 "학생 여러분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생이 되어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하며 특강을 마치고 16일 안동에서 보낸 후 17일 대구로 이동하여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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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17:43:10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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