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전략품목 집중 육성을 위해 안동 단호박 등 28개 품목을 추가로 심의·확정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한·미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우위에 있거나 지역특화도가 높은 지역특화품목으로 2006년까지 23개 시군에 112개 품목을 지정해 집중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전략품목은 FTA 등 확산되고 있는 농산물 시장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 전체 생산비중이 높고 타 도에 비하여 비교우위에 있는 쌀, 사과, 한우 등 3개 품목은 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도 단위 전략품목으로 지정했다.

  또한, 우리 농산물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안동 단호박을 비롯한 경주·울진의 파프리카, 봉화의 고랭지 양채류 등을 수출전략품목으로, 안동의 산약(마)비롯한 상주의 나무순채, 김천의 오디뽕, 울진 음나무, 포항 시금치, 군위 찰옥수수, 김천 천마 등은 FTA 대체소득 전략품목으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이번에 지정된 전략품목에 대해 2008년도 지역특화산업 예산신청시 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며, 금년도 지역특화사업은 45개 사업에 471억원(보조 318억원)을 지원하여 전략품목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지역특화 전략품목 선정은 시군별로 이미 특화가 되었거나 특화계수가 높은 품목을 지정하였고, 앞으로 시군별 위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지역특화를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7-05-23 21:51:54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