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대상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농림부 고시의 개정으로 일반농산물 15개 품목과 농산가공품 90개 품목이 추가 원산지 표시 대상으로 지정됐으나, 현장확인과 단속결과 아직도 일부품목에 있어 원산지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단속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원산지표시대상 품목 중 일반농산물은 계란을 비롯한 무, 배추, 양배추, 파, 참외, 수박 등에 미표시가 특히 많았으며, 농산물가공식품으로는 빵류, 떡류, 고춧가루, 건과류, 쵸콜렛류, 도시락류, 포장된 튀김식품 등이 표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관원 관계자는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안동 농관원에 적발된 원산지 미표시 건수는 14건으로서 이중 농산물가공품은 최하 30만원부터 연간매출액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 됐다면서, 국산과 수입농산물을 반드시 표시해 줄것을 당부했다.

2007-05-25 18:40:2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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