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 과학을 책임질 유·청소년들을 위한 '2007 안동 길거리 과학마당' 행사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안동웅부공원에서 개최됐다.

  '2007 안동 길거리 과학마당' 행사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과학교사 모임, 안동기상대 주관으로 "과학을 여는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란 주제로 딱딱하고 흥미를 잃기 쉬운 과학이론과 생활속에 숨어 있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보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부스로 운영돼고 있다.

  특히, 뽑기통으로 만든 팽이로 원심력의 효과를 알 수 있는 과학 완구 원심력 팽이 만들기를 비롯해 부려과 자기력을 이용한 기어 올라가는 딱정벌레 과학 완구 민들기 코너, 빨대의 마찰에 의해 소리의 발생을 알 수 있는 말하는 빨대 등의 다양한 코너가 미래의 과학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26일 오후 7시부터 실시되는 야간 별자리 관측 행사는 자라나는 미래의 과학자인 유·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미래 꿈과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기상대에서 준비한 기상체험마당은 기상과학에 대해 좀더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미래의 한국 과학을 책임질 어린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부대 행사로 팝콘과 솜사탕 만들기가 있어 재미를 한 층 더 유발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지역 유·청소년들에게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면서 "학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하나 하나를 풀고 이해하며 넘어가는 모습에 미래 한국의 과학이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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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6 13:07:4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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