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은 20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13층 컨벤션홀에서 개원 27주년 및 정부지정 3대 중증응급질환 특성화센터 기념식을 가지고 내최고의 의료 인프라와 지역민들의 기대치를 한발 앞서는 의료품질과 서비스 '글로벌 병원'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지역구 국회의원, 정경구·권인찬 경상북도 도의원, 이희재 안동대학교 총장 등 주요기관장과 보건의료종사자, 시민 등 4백여 명이 참석해 안도병원의 개원 27주년과 3대 중증 응급특성화 센터정부지정 특성화센터의 정부 지정을 축하 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지정 3대 중증응급질환특성화센터 보고와 5월말 오픈예정인 전문요양센터에 대한보고 특성화센터 투어(심장혈관특성화센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병원의 경쟁력은 무형자산, 즉 의료품질"이라며 "진료 분야를 센터중심으로 특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원 27주년을 맞은 안동병원은 정부가 지정한 3대 중증응급(뇌질환, 심장질환, 중증외상) 특성화센터와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센터, 척추관절센터, 여성전문센터, 소화기센터, 신장센터, 호흡기센터, 비뇨기계센터 등을 가동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암센터의 경우 개소 2년 만에 치료건수 1만례를 달성해 지방의 암 치료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척추관절센터의 경우 정부로부터 고관절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한, 중증응급질환의 경우 정부가 의료선진화방안으로 지정한 전국의 76곳 특성화센터 가운데 안동병원이 뇌질환, 심장질환, 중증외상 등 3곳을 동시에 지정받아 중증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장애율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안동병원은 1982년 5월20일 135개 병상으로 시작해 현재 1천445개 병상규모에 1천2백 명의 고용 인력을 창출하고 전국 6위 규모의 환자실적을 보이는 대형병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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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21:05:5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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