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이광영)가 지역 민생치안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 일손 돕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찰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경찰서 방범순찰대원 30명은 19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직면 구천리 이형식(41)씨 농가를 찾아 초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들판에서  양파 수확 작업을 펼쳤다.

  이날 일손 돕기 지원에 나선 농가는 이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치료 중에 있어, 양파 수확 시기를 놓쳐 버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던 중에 안동시청 농정과에 일손 돕기를 요청했으나, 협조를 구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손 돕기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날 봉사 활동을 펼친 김진원 대원은 "일손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농촌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오늘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체험하고 몸은 고단해도 짧은 시간이지만 농가에 보탬이 된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형식씨는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양파 수확 철 적기에 수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바쁜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와줘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손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대해 지속적인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감성치안 활동 등 친근한 경찰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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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16:36:2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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