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년 추모제전' 마지막을 알리는 대기제가 20일 오전 1시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기제에는 서애선생 종손이신 류영하 선생을 비롯한 심우영 한국국학원장, 서애선생의 직계 방손 후손과 추모제전 준비위원, 세의가 깊었던 문중 문도 후손, 서애 선생의 외가, 처가, 사돈의 자손 등 전국에 걸쳐 많은 제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됐다.

  서애 류성룡선생께서는 1607년(선조40) 음력 5월 6일 서거하셨기 때문에 20일이 정확히 서세 4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특히, 이날 대기제는 생간의식과 제사상을 차리는 전설을 한 후 충효당 의례절차에 따라 찬자의 인도 하에 엄숙하게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은 서애의 종손이신 류영하 선생이 아헌관에는 이용태 박약회 회장(숙명여대이사장), 종헌관에는 문재구 도운회 회장이 헌관으로 참여했다.

  대기제란 조상의 영혼에 대한 외경의 관념에서 조상을 받드는 의례로서 조상숭배 정신을 바탕으로 조상의 유업을 기리고 친족간의 화목과 기강을 바로 잡는데 근본을 두고 있다.

  한편,'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년 추모제전'은 지난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중앙박물관과 하회마을, 안동시민회관, 탈춤공원특별무대를 중심으로 학술행사를 비롯한 추모의례행사, 문화예술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추진되어 전국적인 행사로 많은 관심과 추모객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와 함께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 받았으며, 대기제를 끝으로 그 장엄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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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02:40:3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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