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및 무소속 안동시 도의원·시의원 10여명이 21일 박근혜 전 대표 지지를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이들은 박 전 대표가 탄핵정국 속에서 한나라당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한나라당 간판을 떼어들고 찬바람 몰라치는 천막당사에서 생활하며 이뤄낸 정당개혁과 죽어가는 한나라당을 결연하고 흔들림 없는 "원칙과 소신"으로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 놓았으며,

  대선본선의 혹독한 검증속에서 빼앗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음은 물론 유일하게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박 전 대표가 본선승리의 대안 일 수 밖에 없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대진 도의원을 비롯한 배원섭 시의장, 김성구 시의원 외7명의 시의원 등 지지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대선 후보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안동을 비롯한 낙후된 북부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발전 방안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토록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소속 시의원 5명은 정당을 초월해 오로지 침체된 우리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길에는 한나라당 입당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갑작스런 의원들의 박 전 대표 지지선언으로 인한 지역 정가의 흐름에 지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이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권오을 국회의원의 생각과 상반대는 행동으로 인해 지역 한나라당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안동시 옥동에 사는 권모(56)씨는 "개인적인 생각과 철학은 물론, 오로지 지역 발전을 위해 개인의 모든 것을 걸고 지지선언을 한 의원들의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그 마음에 많은 지역민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낸다"며 "초심의 마음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7-06-22 12:35:0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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