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仁憧) 강석우 선생이 충·효·인·도리에 대하여 저술한 '선비정신의 향기'라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총 6백 페이지 분량으로 옛 선인들의 교육, 우리나라의 예의문화, 생활예절, 세시풍속과 명절, 가정의례를 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역사의 인물, 칼럼, 기타 예의에 관한 내용으로 저술돼 있다.

강석우 선생은 이 책을 통해 오늘날 경제발전으로 물질의 풍요와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선조들의 사상이나 사회전변의 미풍이 잊혀지거나 퇴색되어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민족혼을 지키기 위해 현대 교육을 진단해 보고, 한문과 한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본문을 살펴보면 한문책은 충성과 효심을 일깨워 주고 인성이 바르고 예절을 잘 지키도록해 충신과 효자를 길러내고, 학자와 선비를 배출해 인간교육의 지침서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물질문화에만 병들어 가는 온 나라에 정신문화 재 창달의 불꽃의 씨를 우리가 먼저 지펴서 시원(始原)이 되도록 해야 할 시기다. 사욕을 억제하고 예절로 돌아가면 우리가 될 수 있다고 저술해 놓고 있다.

강석우 선생은 "한문책의 내용은 기초부터 끝까지 충과 효, 인, 도리를 잘 지키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며 "반면 현대 교과서는 지식 중심의 내용으로 그 방향이 다르다."고 정의하고 "사회의 환경은 생활 예절의 본보기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한문공부를 통해 스스로 깨우쳐야 하며, 국제화 시대에 중국, 일본 등 한자를 사용하는 나라의 언어를 공무할 때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 대한 궁금증은 강석우 선생의 전화번호(054-858-0009번이나 010 5003-9007) 로 문의하면 된다, 

저자인 강석우 선생은 1947년 안동에서 출생해 안동고등학교와 가톨릭 상지대학을 졸업하고 1973년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해 안동시와 안동군청 공무원과, 도서원 관리소장, 제4대 안동시의회 의원, 예안향교 총무수석장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내 고장 전통 가꾸기' 편집, '안동민속 자료지' 편집, 우리의 정신문화 꽃피워 볼 때, 퇴계 이황 선생의 성학심도를 읽고, 예는 우리의 고유문화 등 다수가 있다.

               <관련사진>

2009-11-13 17:50:4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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