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기능동우회(회장 박종병)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 일대에서 하반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경북 기능동우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석·목공예, 가전제품수리, 미용, 수선 등 14개 분야 100여명의 전문 기능인들이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경상북도 기능동우회는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지역출신 기능인들이 만든 단체로 1993년에 발족해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을 선정해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 봉사활동지로 선정된 서후면 저전리에서 농기계수리 및 이·미용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북 기능동우회 박종병 회장은 "우리가 가진 기술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환원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도움을 주고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한 번 다녀간 지역에서 다시 봉사활동을 요청해 올 정도다."라며 "처음에는 회원들 상금과 자비를 모아 활동했는데 요즘은 도청과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후면 저전리 조광석씨는 "농번기가 끝나는 지금 농기계수리가 절실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마을에서도 이번 봉사활동을 나온 기능동우회에 한양 조씨 문중회관인 주암당(周巖堂)을 숙소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후면사무소 김규동 면장은  "이번 기능인동우회 봉사활동이 우리지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방문하신 동우회 분들에게 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11-21 15:05:0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