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 30분경 안동시청 4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사무실 앞에서 안동시와 노조원간의 마찰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까지 전 지역 지방차치단체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폐쇄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안동시는 20일 오후5시30분경 안동시청 4층 전국노동조합 안동시지부 사무실을 전격 폐쇄하려고 했으나 이를 강하게 거부하는 전공노 노조원과 서로 마찰을 빚었다.

전공노는 "공무원 맞아! 영혼이 있는 거야!"등을 외치며 폐쇄를 저지하기위해 사무실 입구에 앉아 버텼고 공무원은 "이제 그만 합시다"를 거듭 외치며 약 2시간에 걸쳐 굳게 걸어 잠근 전공노 안동시지부사무실을 열기위해 힘썼다.

이 과정에서 전공노는 안동시가 문을 열기위해 용접으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소화기를 분사하고 용접을 하지 못하도록 문틈사이로 물을 뿌리기도 했다.

결국 2시간여 만에 안동시는 노루발못뽑이와 망치, 용접 등을 이용해 전공노 안동시지부 사무실 문을 열고 모든 집기를 수거했다.

                 <관련사진>

2009-11-20 22:20:56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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