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지황'실증시험 단지육성 시범사업 종합평가회가 23일 오전10시 안동시 예안면 구룡리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회에는 지역농민 150여명과 안동시장을 비롯해 외부내빈 50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화약초의 홍보 및 생산자와 한약업계의 상호협력과 협약식, 재배교육, 품종전시, 생력기계 작업의 시연 등 다양한 과제를 실시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타는 약용작물과 신설 후 최초로 지역특화 시범사업을 고품질 약초(지황)실증시험 단지육성으로 선정하고 '지황'의 본고장인 안동시 예안면 지황작목반(22농가)에 5천 2백만원의 시비보조와 1천 3백만원의 자부담으로 종근저장 및 선별 집하장 1동(66㎡), 안전생산 비가림시설 5동(1,653㎡), 수확기 1대, 자체구동 퇴비살포기 및 기타 농자재 2종을 지원했다.

안동지역에는 총 25ha 면적에서 '지황'이 작목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넓은 12ha의 '지황'작목면적을 보유한 예안면은 효소제 및 4종복비, 비가림재배, 신품종(대경, 고강)의 지역 실증시험 등을 통해 '지황'작목면적을 전년대비 6ha나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평가회에 참석한 안동시 김휘동 시장은 "여름 동안 기상과 싸우면서 좋은 상품을 생산해 주신 지황 작목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상품이 생산된 만큼 제 값에 팔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농민들은 "'소를 매어놓은 자리만큼 만 캐면 소한마리는 산다.'할 정도로 농사가 잘 됐을 때는 고소득의 작물이나 우수한 종자와 토양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수확할 필요도 없이 갈아 엎어야하는 위험 부담도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종자 개발과 과학적인 재배방법개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관계당국에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9-11-23 14:16:49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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