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규 전국 이·통장 연합 회장은 지난 16일 이·통장 연합회 간부들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실에서 유인촌 장관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유인촌 장관이 지역간 문화 격차를 좁히기 위해 내년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문화 촘촘히 사업을 준비하면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이번 사업에 대해 새로 시설을 짓지 않고 빈집과 공터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공터에서 운동도 할 수 있게 하며, 서울서 하는 유명 공연도 보내 주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 장관은 "내년에는 국립공연 단체 등 리 단위 어르신들도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골 빈집을 활용해 미술 작가나 문학 작가가 창작할 수 있도록 하면 그곳이 관광 명소로도 활용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중규 연합회장은 "시골에 많은 자원을 활용하면 좋은데 과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패한 사업이 많이 있다."고  유 장관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유 장관은 내년에 있을 전국 이·통장 연합회 전체 회의에 참석할 의사를 내보이며, 세세한 지역 사안에 대해 이·통장님들이 알고 있는 사항에 대해 수요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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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1 18:47: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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