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직장·가족사랑 송년콘서트가 21일 오후 7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송년콘서트에는 안동지역 6개 직장 5개 팀의 그룹사운드 동아리가 출연해 가족과 동료들에게 평소 틈틈이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참가는 안동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천년의 꿈(6인조)'를 비롯해, 안동소방서 '파이어스(6인조)', 안동의료원 '파이브 어클락(5인조)', 안동시설관리공단 '한울타리(6인조)', 안동교육청과 안동경찰서 직원으로 구성된 '해울(8인조)' 총 5개 팀으로, 각 팀별 3곡씩 선보였다.

공연 참가팀들은 '그대에게', '연', '마리아', '소양강 처녀'와 같이 남녀노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을 준비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올해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한 경상북도 방언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류필기 씨가 구수한 안동사투리로 사회를 봐 공연의 흥을 더했다.

이날 자리를 찾은 관객 중 한 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행사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직장동료, 가족과 함께하는 이런 다양한 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안동시지부는 이번 콘서트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직장인들의 끼 발산의 장을 다양화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관련사진>

2009-12-21 22:38:2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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