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 사업' 성과발표회가 22일 오후 4시 가톨릭상지대학 소피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청년사업단 및 대학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가톨릭상지대학(학장 조창래)은 지난 6월말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 사업' 제공기관으로 선정돼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청년사업단 제공인력과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한 후 12월 현재까지 약 6개월간 지역사회 교육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국비 1억6천7백만원, 지방비 7천1백만원 총 2억3천8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강사 33명(교사28명, 영양상담사 4명)을 모집, 지역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내 취약가정 아동들에게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

수업은 관내 11개 초등학교를 선정, 취약가정 아동에게는 영어·수학·칼라믹스·풍선아트 과목을, 비만 아동들에게는 맞춤형 영양상담 및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적용해 6개월 간 실시했다.

오늘 열린 성과발표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초등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동시에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교육교사의 경우 일자리 창출과 교사 간 수업자료 공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특히, 칼라믹스, 풍선아트 과목의 경우 일관된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과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수업이 교사위주의 주관적 수업방식에 의존하고, 시간적인 제한으로 수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는 단점도 지적됐다.

또한, 지난 6월초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계획을 받아 6월말 급작스레 교사를 모집, 7월초에 사업을 시행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된 홍보활동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청년사업단 전담인력 담당 류하정 씨는 "관내 시골초등학교의 경우 접근성의 문제를 이유로 시내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비해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좀 더 거시적인 계획을 세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골학교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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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20:59:1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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