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에 대비해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시는 소, 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가(2,584호 161,818두)를 대상으로 소독약 1,840㎏를 배부하고 읍·면·동 예찰요원이 매일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공동방제단 운영(39개단 93명)을 일주일 앞당겨 실시해 소규모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관내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역대책본부(본부장:부시장)를 구성해 전국 확산 시 즉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비상대책상황실을 꾸려 2인1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심가축신고에 대한 무료 신고전화(1588-4060)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축산유통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육농가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기에 출입차량과 사람 통제,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철저, 구제역 발생지 인근 방문금지 등 농가의 자율적 방역의식을 높여줄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사육하고 있는 가축 침을 심하게 흘리거나, 입안, 유두, 발굽의 수포(물집)가 형성되는 등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를 보이면 즉시 방역대책본부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2010-01-11 20:24:3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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