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31일부터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2007 험멜코리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예선경기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대학축구 선수단과 관계자,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동시가지 일원 전체가 북적이고 있다.
안동시는 8월1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대회는 전국 64개 대학팀이 참가해, 선수단과 임직원, 학부모 등 이번대회를 위해 안동을 찾은 사람은 약 5~6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대회 예선경기는 18개조로 편성, 2일마다 1경기씩 치루고 있어 경기당일 시합이 끝난 팀은 다음날 하루를 쉴 수 있어 저녁이면 안동지역에서 특정음식으로 소문난 찜닭골목, 갈비골목, 황구골목에는 무더위 속에 경기를 갖는 선수들의 보양을 위해 찾는 선수단과 휴가차 안동을 찾아 안동의 유명음식을 맛보려는 피서객이 함께 몰리면서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숙박업도 예외가 아니다. 대회관계자는 이번 대회 55개팀이 안동에서 숙박을 하고, 선수단과 학부모들로 인해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만원을 이루고 있어 선수단으로 인해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다며 대회본부에 항의성 전화민원도 제기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기가 없는 날에는 학부모들이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의 전통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저녁시간에는 시가지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콘텐츠박물관, 낙동강 둔치 등을 찾으면서 이번대회를 통해 안동은 눈에 보이는 지역경기 활성화뿐 만 아니라 지역대학 경기력 향상, 지역특화음식, 체육 인프라, 관광안동 홍보 등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8월6일까지 예선전을 통해 32강을 가린 후 8월7일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8월16일 오후2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결승전을 갖게 된다.
<관련사진>

2007-08-06 12:09:39 /
황준오 기자(joon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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