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원장 윤용섭 / 이하 연수원)은 오는 26일 오후 1시 국학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구연 발표(1차 평가)회를 갖는다.

연수원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지난 2009년 선발된 30명의 이야기할머니들의 교육성적과 발표평가점수를 합산, 이중 2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2차 평가 2월 18일)

최종 선발된 이야기할머니들은 안동, 대구, 경주 등 경북지역 유치원을 중심으로 오는 3월부터 현장 활동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통 무릎교육의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려 유아 및 청소년 인성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 원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인성 함양을 돕고, 단절된 조손세대의 문화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고취시켜 차후 선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2009년 2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5세~65세 사이의 이야기할머니를 선발, 기초 양성교육과 4차례에 걸친 보수교육 및 유아교육, 상담심리 등과 같은 기초 이론교육 과정을 모두 거친 상태다.

이야기할머니가 필요한 유치원은 한국인성교육연수원과 협의한 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연수원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위한 이야기 교재도 편찬하고 있다. 교재개발팀에서는 한국고전·외국고전·현대미담 등 3개 분야 1백 편의 이야기 소재를 개발했다.

연수원은 총 4권으로 간행될 이야기 교재를 연수원과 정부의 협의 후 일반에도 보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2010-01-21 10:16:1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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