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김광림 국회의원은 24일 오후 2시 안동시 길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지난 2009년 의정활동과 2010년 안동의 번영과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의정보고회에는 정경구 경상북도 도의원, 김경동·권기익·김정년 시의원을 비롯해 이세면 길안면장과 길안면민 등 1백 50여명이 참석해 김 의원의 의정활동과 안동의 올해 예산, 향후 발전방향 등을 경청했다.

김 의원은 "1974년 27만 도시였던 안동이 34년이 흐른 지금 16만 7천여명으로 줄어들다가 2009년 35년만에 증가되어 바닥을 치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안동번영 시대는 구호가 아닌 반드시 이루어야 할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하며 보고회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이 된 뒤 매년 예산이 증가해 올해 안동의 예산은 도로사업과 SOC 사업에 3천560억, 강 살리기 및 생태하천조성에 1천938억, 문화산업과 문화재에 436억, 농업·농민 245억, 산업·기업 83억, 생활·환경 130억, 교육·복지·행정 71억, 지역개발 58억, 경북도청이전 40억 등 총 6천561억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동 경제를 살찌우는 것이 안동 정신을 살찌우는 것이라 여기며, 한 푼이라도 더 가져오려고 정부 예산서를 샅샅이 뒤졌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예산 확보를 위해 빠짐없이 질의하고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길안면은 동서6축 고속도로의 동안동 IC가 들어설 지역으로 안동·포항간 4차선 도로, 안동 외각순환도로 등이 완공되고,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거점면 개발사업의 길안면 선정, 동안동 농협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이 완공되면 안동의 새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안동을 위해 꼭 해야 할 15가지 주춧돌 프로젝트 중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낙동강·반변천 살리기 사업, 3대문화권 문화·생태기반조성사업, 저탄소 녹색 빌리지·전통한옥마을 조성, 안동 역사(譯舍) 이전과 역사(歷史) 복원, 문화생태로드조성, 바이오산업유치(백신생산공장 등), 전통산업·문화콘텐츠산업 집적단지 조성 등은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옛 돌궐의 장수 톤유쿠크 장군의 '성을 쌓는 자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는 비문을 인용하며, "끊임없는 변화로 여론·중론보다 정론을, 표·인기보다 국가·지역경쟁력을 지향해 정치 집단이 아닌 정책집단으로 의정 생활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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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4 17:02:0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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