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반란'의 에세이 저자 21세기시민문화연구소장 김명호 박사가 안동시민회관 소강당에서 2일 오후 7시 30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이희재 안동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조창래 카톨릭상지대 총장, 신현수 안동의료원 원장과 관련 단체장, 안동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간된 김 박사의 '따뜻한 반란'은 자신의 20년간 학문생활과 12년간 야인생활에서 얻은 깨달음과 경험을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출판기념회에서 김 박사는 "이 책을 펴내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화려하고 대단한 문구도 없이 부족하기만 한 부분이 많아 나 자신이 발가벗겨지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부끄러운 나의 행적들을 이 책에 꺼내놓는 그 시간이 나에게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은 부족하다. 이미 6년 전에 출판계약을 하고서도 부끄러운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좀 더 손질하리라 미뤄왔는데 나아진 것도 없이 시간만 허비했다."라며 "두렵지만 매를 맞아야 다듬어진다는 생각에서 출판을 하게 됐으니 많은 질정과 가르침을 달라."라고 말했다.

에세이 '따뜻한 반란'은 이른바 '엄마들의 반란'을 주도해 정치, 사회, 교육, 문화, 환경 등 제반 문제점들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루빨리 개선하자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자신의 관점과 해학으로 적절히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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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2 22:17:1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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