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저 탄소 녹색성장에 일환으로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가로경관가꾸기사업'에 2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4억 1천5백만 원을 투입해 안동시 지역 24개 읍·면·동 주요 도로변에 북아메리카 국화과 꽃 '금계국'을 이용해 꽃길 126km를 신규 조성, 총 442km의 꽃길을 조성해 관리 한다.

'금계국'은 안동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안동시 태화동 어가골 삼거리 강변 둔치 묘목장에서 각 읍·면·동에 배분하고 지정된 장소에 심겨진다.

또한, 안동시는 도로개설로 생겨난 자투리땅과 공한지를 활용해 도시 숲 8개소 조성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마을쉼터 29개소 조성에 각 12억 원과 4억 6천8백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6년부터 추진해온 매화나무 10만 본 심기 운동을 올해 봄 마무리하고 2012년까지 3년간에 걸쳐 배롱나무 10만 본 심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매화나무와 배롱나무는 안동시에서 입찰을 통해 구매해 안동시민 누구에게나 배분한다.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안동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봄에는 영산홍, 여름에는 금계국, 가을에는 배롱나무가 만발해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시민들이 꽃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0-02-03 20:37:4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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