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9일 오후 4시 애명복지촌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위문행사에는 2백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애명복지촌 환우들에게 전해졌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2010년 설날 어려운 이웃 위문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지역의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생활시설, 아동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2천5백여명을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위문품 전달 행사에서 애명복지촌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29개소, 무료급식소 5개소, 지역아동센터 10개소 등 총 7천8백여만원의 물품 및 현금을 전달할 예정이라 밝혔다.

주민복지과 김정훈 계장은 시설 방문에 앞서 담당자와 미리 필요한 품목을 파악한 후 물품을 구입했다는 설명과 함께 "많은 인원이 사용하기에 다소 부족하겠지만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명복지촌의 한 관계자는 "210명이란 많은 인원이 함께 모여 살다 보니 생필품이 빨리 동이나 매달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시에서 도움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앞으로 몇 달간 치약, 칫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2010-02-09 19:03:4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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