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안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일 먼저 시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권영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같은 날 오전 11시 안동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해 자신이 출마하게 된 뜻과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권영세 예비후보자는 "현 김휘동 안동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패기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일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출마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그는 "안동시가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시민들이 좀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사실 안동시민들은 현재 실물경기에 대해 많은 비관을 하고 있다."라고 시민들의 생각을 피력했다.

권 예비후보자는 유교를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과 광활한 청정지역을 바탕으로 하는 농업과 생물 산업 분야의 안동대표정책들을 예로 들면서 "진정 시민들이 잘사는 안동시를 만들려면 시가 펼치는 대표정책들을 2차, 3차 융합산업으로 함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장 선거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경선과 공천 문제는 공공연히 당면한 숙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예비후보자는 "당이 정하는 원칙과 기준을 따를 것"이라고 잘라 말하며, "출마를 결심할 때 당 공천이 전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초심을 버리지 않겠다. 법적이나 제도적으로 제한되는 일이 없다면 반드시 완주할 계획이다."라고 재차 의지를 내보이고 "이제 '부드러운 리더쉽'을 가진 나의 상품가치를 안동시민에게 알리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영세 예비후보자는 안동시 길안면 출신으로 197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내무부 지방기획과, 대통령비서실, 안동시 부시장,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2010-02-19 12:53:31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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