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현장 통합지휘 시범훈련을 19일 오후 2시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일원에서 지자체·소속기관·산림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지난 1996년 강원 고성, 2000년 동해안, 2002년 충남 청양?예산, 2005년 강원 양양 등과 같은 재난성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현장 통합지휘체계 확립, 통합지휘본부장 위기관리 능력 향상,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 등 산불대응 능력 배양이 주요 골자다.

이날 훈련에서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불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상황 전파,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보도자료 배포, 언론 브리핑 등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와 지휘차량 운영에 대한 시범을 보였다.

이어 남부지방산림청은 IT장비를 기반으로 한 산불상황 전파 훈련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기계화산불진화장비를 활용한 진화선 구축, 잔불진화 및 뒷불 감시인력 운용 등에 관한 산불 확산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선보였다.

훈련에 참석한 산림청 김남균 산림보호국장은 "점차 대형화되고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불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불현장통합지휘 시스템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 강조하며 "통합지휘를 맡는 지방자치단체의 진화 지휘 역량 향상을 위한 산불 진화 종합 훈련을 매년 정례화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산불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국민들이 산림 파수꾼이 되어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 평균 산불발생 현황>

구   분	5년 평균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발생건수	460	516	405	418	389	570
발생면적(ha)	832	2,067	254	230	227	1,381
피해금액(백만원)	2,531	7,526	433	377	436	3,883

             <관련사진>

2010-02-19 19:34:20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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