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동시청 육상선수단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결실을 낳았다. 시는 이 대회에서 김하나 선수가 MVP로 선정되면서 침체기를 맞았던 한국 육상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고 더불어, 안동시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는 전국규모 19개 스포츠대회와 도 단위 체육대회, 동호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회를 치루는 기간만도 252일에 육박했다.

이 기간동안 선수, 선수가족, 임원 등 6만 명이 안동에 머물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업소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모습도 연출돼 지역경제가 한층 낳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는 현재 육성·운영 중인 시청소속 운동경기단과 각종 스포츠 대회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효과를 통해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학가산온천 등 주요관광지도 함께 홍보돼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연간 6만 명이 1인당 체류비로 10만 원을 지출하면 100억 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대회유치 뿐만 아니라, 선수, 임원단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중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테니스와 안동 정서에 부합하는 씨름부를 창단한다.

또, 오는 3월 8일에는 안동시 궁도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국제경기를 치러낼 수 있을 규모에 24레인 볼링장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내에 만들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로볼링 안동투어대회도 개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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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18:33:21 / UGN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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