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시립민속박물관장에 안동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예술담당 송승규(남 51) 씨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정년퇴임한 박동균 시립민속박물관장 후임자를 채용하고자 2009년 12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10일간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그 결과 총 4명이 응시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송 관장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전문적인 문화재 분야 인력 채용을 위해 면접위원 5명 중 4명은 인사위원이 아닌 대구·경북권 내에 있는 국립박물관장과 대학박물관장을 위원으로 위촉해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면접위원 5명 중 외부인사위원 3명, 내부인사위원 2명을 위촉해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던 종전의 특별채용 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시립민속박물관장으로 임명된 송승규(宋承圭)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에서 1992년까지 3년간 안동대학교 박물관 조교로 재직하며 박물관 관리, 발굴, 연구업무를 담당했다.

또, 1993년부터는 안동대학교에서 안동의 역사와 문화업무라는 과목으로 시간 강사를 했고, 1994년에는 안동시 학예연구원으로 채용돼 16년 동안 문화재 연구담당으로 재직했다.

2010-02-22 18:27:11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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