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는 박동진 낙동포럼 대표를 비롯해 류동춘 안동교육장, 권오을 낙동포럼 고문,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 정홍식 의원과 교육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동진 낙동포럼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교육도시 안동의 위상추락과 최근 대학진학에서 성과가 저조함에 따라, 대안이 시급한 실정을 인지하고 미래 안동교육을 민·관·학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류동춘 안동교육장은 "교육당국도 안동시가 교육의 도시라고 불리던 명성을 되찾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라며 대표적인 정책들을 언급했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한자교육',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영어교육', 학부모, 학생, 교사가 조화를 이루는 '학교방문의 날 개설', 대학교 수업방식인 '교과 교실제 시행' 등을 나열했다.

이날 류동춘 교육장과 나란히 자리한 권오을 고문은 "안동교육의 학력향상을 위해서는 민·관·학이 삼위일체가 됨은 물론 가칭 '안동교육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안동교육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협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주축이 돼 합동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성공한 타 도시의 선진화된 정책을 벤치마킹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전국에서 개최되는 학회와 세미나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교육수준의 질적 향상과 함께 교육과 관련된 전반에 파격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했다.

한편, '안동교육의 현실과 요구'라는 주제로 안동교육청 이대걸 학무과장의 발표와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의 발전방향'이라는 송상호 안동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의 발표에 이어, 안중헌(안동여고 교감), 이준설(풍산고 자율학교 운영부장), 이영식(안동시 학원연합회장), 김기자(안동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박정숙(영가초등 운영위 부위원장)의 논평 및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관련사진>

2010-02-23 16:59:0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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