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명사초청 특강 중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특강이 4일 오후 2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한국의 문화관광, 스토리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안동시청 각 부처 공무원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참 사장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특보를 지냈으며, 지난 2009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 공기업 최초 외국계한국인 사장으로 임명됐다.

독일을 본관을 둔 독일 이씨의 시조이기도 한 그는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연기자로도 자주 모습을 나타내, 지난 20여 년간 우리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은 외국계한국인이다.

이 사장은 강연에서 "한국에는 영국의 런던타워나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가진 곳이 많은데, 이를 관광 상품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이참(?)에 스토리텔링 전도사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역사이야기를 외국인들이 좀 더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바로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의 첫걸음"이라 말했다.

또 이 사장은 한국의 흥(興), 정(情), 기(氣)를 꼽으며, 한국인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명사특강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 통역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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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17:40:2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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