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건전한 수렵풍토 조성을 위해 안동시 일원에 수렵장을 설정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동시 수렵장 운영으로 전국에서 1,819명의 엽사들이 안동을 찾아 수렵을 했고, 이로 말미암아 4억 3천만 원의 수렵장 사용료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야생동물보호 관련 업무에 사용된다. 

또, 시는 이번 수렵장운영으로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던 멧돼지 107마리를 비롯해 총 251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매년 증가하던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담당자는 "수렵장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민원이나 불법밀렵이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단지, 허가된 수렵장이 맞는지 여부를 묻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에 수렵장 사용료로 2억 6천6백만 원의 수입을 올려 2009년도 수렵장운영 홍보비와 준비비에 8천4백만 원, 유해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5천만 원, 유해동물피해예방시설에 5백만 원이 지출됐다.

또, 야생동물보호감시원 임금 5백만 원, 야생동물먹이주기 1천만 원, 야생동물치료비 1백만 원 총 1억 5천5백만 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와 2008년도에는 수렵장운영 홍보비와 준비비를 제외한 분야에 고루 사용됐다.

2010-03-04 14:59:37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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