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8일 오후 4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의 주재로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열린 제3차 고용전략회의의 주요 내용 및 결과에 대한 주민생활국장의 간략한 설명 후, 각 부처별 일자리 창출 추진 방안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통계조사 및 정보화 사업, 행정인턴제 사업, 농식품 가공공장 건립에 따른 고용 계획, 청년사업단 지원 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을 통한 여성일자리 창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으며, 각 국별 업무 협조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일자리 창출로 인한 취업기회 확대'를 올해 시정 최대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획예산실에 따르면 시는 올해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경비 등 약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희망근로·공공근로·고용촉진훈련 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자리에서 "올해 중앙부처의 국정 최대 목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이라며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방향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서로 협력 가능한 네트워크 체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꼭 공장을 지어야만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고택(古宅)개방, 음식업주들과의 파트너쉽, 인재의 영입 등을 예로 들며)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간단한 변화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시정을 맞는 분께 누가 되지 않도록 내 임기가 끝나는 올해 6월 30일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직원들은 나와 뜻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읍·면·동에 취업상담사와 취업 창구를 마련, 노동부 안동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접근성과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상담 및 알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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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22:42:0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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