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김안식)는 19일 오후 1시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경북도립국악단' 국악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안식 안동교도소장을 비롯해 관계직원과 수용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경북도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했다.

대구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와 대구지방교정청, 안동교도소가 힘을 합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수용자들에게 국악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출소 후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는다는 취지다.

'경북도립국악단'은 이날 공연에서 피리 삼중주, 가야금 제주, 해금 독주 등 다양한 국악의 장르를 선보여, 수용자들의 흥분과 애절함을 자아내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특히, 판굿과 무용이 곁들여진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 가락을 기대하던 수용자들에게 현대적 테크노 음악을 연주하면서 놀라움을 선사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안식 소장은 "음악은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양식이다."라며 "봄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안동교도소는 앞으로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개인정서함양을 돕고 원활한 사회복귀 교정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0-03-19 14:05:2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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