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와 안동소방서(서장 백남명)는  26일 오후 2시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천등산 봉정사에서 중요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봉정사에서 펼쳐진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우리나라 국보인 극락전, 대웅전과 보물 6점, 목조와가 구조 건축물 등 소중한 다수의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대비하고 보호하고자 지역 유관기관들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안동시, 안동소방서, 안동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의용소방대 등 220여명이 참석했으며, 펌프차 5대, 산불차 2대, 헬기 1대, 구급차 1대, 지휘차 1대 등 총 17대의 장비가 훈련에  동원됐다.

주로 진행된 훈련은 소화전, 소화기 등 자체소방장비 사용요령 숙지 및 숙달 등으로 화재 발생 시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이 상호 역할을 분담해 입체적 훈련도 진행했다.

시와 소방당국은 이번 중요목조문화재의 소방훈련을 통해 시민과 문화재 소유자 및 관리자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화재 발생 시 자체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03-26 16:51:15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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