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와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저 탄소 녹색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2일 오전 10시 안동시 낙동 강변둔치에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는 국토녹화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 숲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가꾸고자 시행하는 내 나무 심기 일환으로 1인당 5그루씩 4천여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배분하고 이와 함께,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 등 숲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물도 배부했다.

이번에 배분된 나무 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주목, 전나무, 낙엽송, 음나무, 백합, 산벚, 왕벚, 자작 등의 경제수와 매화, 살구, 석류, 감나무 등의 유실수, 라일락, 홍단풍, 배롱나무 등의 화목류, 헛개나무, 산수유, 뽕나무 등의 약용작물이다.

주로 시민들은 매화나무와 음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등 잘 알려진 나무를 많이 찾았고, 인기가 있는 만큼 빠른 시간에 배분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부지방산림청은 관내 5개 국유림관리소에서도 자체적으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34종 14만 5천 본의 나무를 해당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배분했다.

나무를 배분받은 안동시 용상동 김 모 씨(남 60)는 "지난해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아진 것 같다."라며 "시민들이 저 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말을 점점 더 이해해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같은 과제를 가진 안동시와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나무의 중요성과 함께 숲을 깊이 이해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전망했다.

               <관련사진>

2010-04-02 11:20:3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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