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고기연)는 안동시 풍천면 기산리 일대 5.7ha를 대상으로 5일 오전 10시부터 '저 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나무심기'를 했다.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진행된 '저 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나무심기'에는 이창재 남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산림조합 직원들과 산업안전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나무심기는 0.7ha에 백합나무 1,000 본을 식재(植栽)했으며, 추가로 이 지역에 식재될 양은 총 면적 5.7ha에 백합나무 4,000 본, 소나무 18,800 본이다.

백합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 30m까지 자라며, 국내 각지에 자생하고 있다. 흔히 관상용이나 가로수로 심어 기르는데 내건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식재가 가능하다.

또, 백합나무 30년생 한 그루가 연간 약 10.8kg의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요 조림수종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 지역에 식재될 2년생 금강송은 한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로 전국 어디에서나 자란다. 어떤 땅이든 가리지 않으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나무줄기가 붉어서 '적송(赤松)'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주로 내륙 지방에서 자란다고 '육송(陸松)'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여인의 자태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고 '여송(女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나무심기행사에 자리한 이 청장은 "산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라며 "한그루, 한그루 심을 때마다 저 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염원을 담아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나무를 재활용해 생활권 녹지공간을 조성하고자 나무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 택지조성, 농경지장목 등 벌채를 희망하는 나무를 기증받아 나무가 필요한 곳에 공익성을 고려해 공급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0-04-05 11:30:0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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