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2004년도 '제7차 전국 장내 기생충 감염실태조사'에서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 강 유역이 고위험지역으로 나타나 '장내 기생충퇴치사업'을 추진, 올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간흡충(간디스토마), 장흡충(요코가와흡충) 등 장내 기생충이 토착화된 것을 감안해  2007년부터 연차적으로 '장내 기생충퇴치사업'을 추진, 매년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시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사업 첫해인 2007년에는 '기생충퇴치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 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전국 선도 사업기관'으로 지정돼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간흡충 양성률은 2007년도 남후면 10.5%, 2008년도 길안면 12.5%, 2009년도 일직면 7.8%, 2010년도 길안면 7.1%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한편, 관계자는 기존의 대변검사와 처음 도입된 혈청학적 진단법을 통해 올해 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0-04-05 19:37:1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권기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