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백남명)는 6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산읍 현애리 가매마을에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화재 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행사'에는 백남명 안동소방서장을 비롯해 서상교 풍산읍장과 소방서관계자,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소방기관과 원거리에 위치해 비교적 화재에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초기 대응능력을 높여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안동소방서의 정책이다.

마을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자율방화체계를 더욱 응집되게 하고 이와 함께, 소화기 65대, 단독 경보형 감지기, 자동확산소화기, 투척용소화기 등도 기증했다.

또,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교육하고 마을주민이 직접 실습해 보기도 했다.

안동소방서의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주민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자체적으로 소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초기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석한 백남명 안동소방서장은 "1분에 불은 14m를 갈수 있다. 소방차는 1분에 1km밖에 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에 기증하는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해 사용되기 보다는 화재가 발생하지 말라는 부적으로 사용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소방서는 2010년 풍산읍 가매마을, 영양군 나방마을, 길안면 사곡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해 4월 내 마을주민 전 가구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전기안전공사에 협조를 받아 전기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사진>

2010-04-06 15:15:5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권기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