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2013년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실천전략'을 수립, 적극적인 선재적 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시 금정구(금정산)에서 최초 발생해 22년간 전국 66개 시·군·구에 급속히 확산했다. 이후 관계당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을 제정해 총력 대응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가장피해가 심했던 2005년에 비해 93%가 감소됐으며, 금년 1월까지 15개 시·군·구가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시행할 선제적 방제전략은 그동안의 발생추세와 방제상황을 정밀 분석해 방재전략을 도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단지와 확산경로를 미리 예측해 사전에 솎아베기 등 임업적 방제와 예방나무주사를 집중 시행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담당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50명) 책임예찰구역을 설정, 지상정밀예찰을 실행해 재선충병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한다.

관계자는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려면 국민의 작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2013년 완전방제를 위해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남부지방산림청 054) 859-113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04-08 15:01:3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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