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부터 연이은 한파로 벚꽃의 만개는 지난해보다 10여일정도 늦어 졌다.

우리지역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안동 도로변과 낙동강 둔치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지역에는 축제장 길 290본을 비롯해 약 8천300본의 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안동탈춤공원 일대 벚꽃나무는 1973년에 식재되어 수령이 40년 이상 된 거목으로 현재 매년 이맘때면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모두 우리나라 제주가 원산인 왕벚나무로 산벚보다 꽃이 크고 화려하다.

특히 안동탈춤공원 옆 축제장 길과 강변도로 주변은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가 되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안동 어가골에서 영호대교 화랑로를 잇는 산책로는 벚꽃과 노란개나리가 어우러져 벚꽃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싱그러운 봄빛 향을 선사하기도 한다.

안동은 벚꽃길 이외에도 4월 연산홍, 5~9월 금계국, 7~8월 백일홍, 9~10월에는 은행나무 단풍물결이 장관을 이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2010-04-15 09:39:0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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