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장대진)가 20일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안동탈춤 주공연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내 장애우 1천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또 김관용 도지사 및 장애인 단체에서도 다수 참가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타파하고, 비장애인과의 소통을 유도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식에서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상장 수여도 있었다.

장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기준을 제시해 이들의 재활 의지를 고취한 공로로 다양한 장애우 및 유공 민간인이 표창을 받았다.

모범 장애인으로는 김태진(영천시) 외 10명이, 유공 민간인에는 김영희(안동시) 외 9명이, 유공 공무원으로는 박성래(상주시) 외 5명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장복협 장대진 회장은 지난 밴쿠버 패럴림픽 컬링종목에서 동계올림픽 구기 종목 최초로 은메달은 획득한 사실을 언급하며, "장애는 더 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닌 단순한 차이라는 것을 증명한 대사건"이라 표현했다.

이어 마음의 장벽을 스스로 허물고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어울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오전 개회식에 이어 오후부터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 등으로 편성된 어울림한마당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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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5 15:38:2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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