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목식)는 보건복지부 위탁 경상북도 지정 경북안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지킴이 일일찻집을 1일 오후 2시 한국전력공사 경북지사 구내식당에서 열었다.

경북안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현재 관할하고 있는 안동시, 문경시, 영주시, 영양군, 청송군, 예천군, 봉화군 총 7개 지역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아동학대신고는 6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고건수별로 살펴보면 응급아동학대사례 10명, 아동학대 44명, 의심사례 5명, 일반상담 1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으로는 정서학대, 성학대, 유기, 방임, 신체학대, 중복학대 등이다.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아동복지법 24조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경북안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정황을 파악하고 의료, 법률, 사회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이 사례판정회의를 열고 개입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일일찻집행사는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 재조명, 인식개선, 신고방법 등을 알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5회째를 맞았다. 또, 일일찻집의 수익금은 전액 경북안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지원된다.

관계자는 "아직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학대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도 많으며, 학대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도 많다."라며 "아동학대를 목격하면 국번 없이 129번이나 1577-139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01년 4,133건이었던 것이 2007년에는 9,478건이 발생해 6년간 5,345건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 조사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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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1 13:40:0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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