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지방재정 확보와 건전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4일부터 6월 말까지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을 설정하고 체납세 줄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제정리기간 중 체납세 정리목표를 전체 체납액의 약 35%인 26억 원으로 정하고 체납자에 대한 독촉고지서 일제발송, 체납자 재산 압류 및 공매, 고액체납자 출국금지 및 형사고발, 직장인 체납자 급여압류 및 자영업 체납자 예금(매출채권)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체납차량(대포차) 공매처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오는 25부터 27까지 3일간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관련 체납액 정리를 위해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대포차량과 고액·상습체납차량은 강제인도 후 공매 처분한다.

또, 2회 이상 소액 체납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며,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세 징수촉탁제도에 의한 타지역 체납차량도 적극 체납처분 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지방세는 시의 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되는 자주재원이므로 체납세 납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방세 납부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3월 말 현재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 세무공무원의 적극적인 징수활동으로 체납액이 약 75억 원을 기록,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체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0-05-06 13:42:2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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