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사상 최초로 '1인8표제'가 실시된다.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 지역구 의원 ▷광역 비례대표 의원 ▷기초 지역구 의원 ▷기초 비례대표 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총 8명을 선출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출마후보자도 많아지고 선거운동도 지난 선거에 비해 자유로워져, 유권자의 부담이 늘어남과 동시에 투표 방법도 다소 복잡해 졌다.

투표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유권자는 6월 2일 본인의 주소등록지 투표소를 방문,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한다.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이 포함된 1차 투표용지 4장을 수령한 후 기표소로 들어가 본인이 선택한 후보에 기표한다.

유권자는 투표용지마다 각각 한 명의 후보에게만 기표할 수 있으며, 기표 후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투표용지 4장을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는다.

그 다음 2차 투표용지 받는 곳으로 이동해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선거 투표용지를 배부 받는다.

이후의 절차는 1차와 같은 방식이다. 유권자는 투표가 모두 끝난 후 안내에 따라 출구로 나가면 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같은날 오후 6시까지며, 개표는 투표종료 후 즉시 이뤄진다.

투표의 혼선을 막기 위해 교육감과 시·도지사 선거의 투표용지는 흰색, 교육의원과 구청장·시장·군수는 초록색, 시·도의원과 비례대표 시·도의원은 파란색, 구·시·군의원과 비례대표 구·시·군의원은 주황색으로 구분했다.

선관위는 지난 선거보다 투표용지가 많아지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으로 인해 다수의 무효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재자신고인명부에 올라있는 유권자의 경우 부재자투표기간인 5월 27~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송부한 발송용 겉봉투, 회송용 봉투, 투표용지, 신분증을 가지고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 된다.

2010-05-07 16:52:1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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