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5일 앞둔 가운데 8일 안동시의회의원선거 '아'선거구(용상·강남 지구)에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공천자 조윤희 예비후보가 안동시 정하동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선거사무실은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300여명의 방문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지역의 예비후보자 다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
김광림 의원은 조 후보의 첫인상을 '젊음, 패기, 열정으로 가득 찬 젊은이'로 기억했다.
축사에서 그는 "조 후보는 공천심사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면접심사에서 젊은 나이답지 않게 진정으로 안동을 위하는 준비된 시의원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최종 투표 결과 이변(한나라당 공천 확정)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조 후보는 강남은 강남답게, 용상은 용상답게 만들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수 십 분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 두 자녀를 둔 아버지의 심정으로, 학생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강남에 중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육 현실에 발맞춰 강남동에 토크하우스(Talk House)를 설립, 우리지역의 초등 영어교육의 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곡천의 부활도 선언했다. 성곡천을 복원해 성곡천과 성곡동을 잇는 문화관광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출마를 선언한 젊은 한나라당 후보들과 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선진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외쳤다. 또 "지역민들과 함께 숨쉬고, 함께 뛰고, 함께 소통하며, 절대 초심(初心)을 잃지 않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자리에 참석한 조 후보의 중앙고등학교 동문 및 안동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칭찬도 자자했다. 한 지인은 안동의 미래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그의 열정이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식의 마지막 조윤희 후보의 어린 두 남매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김광림 의원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조윤희 후보는 경안중학교, 중앙고등학교, 가톨릭상지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이명박 후보 대외협력특보와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안동시 부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나라당 경북도당 디지털위원회 총무로 활동 중이다.

                <관련사진>

2010-05-08 17:30:3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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