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27명의 안동시장 선거 예비후보자와 시·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이 하나로 연대해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들에게 맞선다는 입장을 10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밝혔다.

무소속 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공천 경선의 과정과 특정 출마자를 비난하면서 시민이 선택한 자신들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4일 안동시민유권자연대에서 시행했던 안동시장 선거 무소속 단일화 경선과정에서 동원된 지지자들이 대부분 무소속 연대에 포함된 후보자들이 추천한 인원들이라는 것에 대해 이동수 예비후보자는 "한나라당은 122명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연대 대표자와 같은 자격으로 발언권을 잡은 이 예비후보자는 "후보자들이 추천한 지지자들이 안동시 전체적인 여론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일부는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안동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는 단일화했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도의원도 선거구를 분리하는 합의를 했는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단일화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의견에 맡길 일"이라고 말했다.

또, 시의원 라(옥동, 송하동) 선거구에 출마해 무소속 연대에 몸을 실은 정홍식 예비후보자는 "연대는 맞되, 단일화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모두의 관심사이며, 정치적 수순이었던 향후 선거 당선자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서 이 예비후보자는 "시민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며, 지금은 알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무소속 연대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 "복장, 구호, 현수막 등 선거에 동원될 모든 장치들을 통일할 것이다."라며 "무소속 연대에 포함된 후보자가 정치활동을 펼칠 때 27명이 모두 참석해 세를 과시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본 후보자 등록을 3일 여 남긴 시점에서 무소속 연대 선언이 무소속 VS 한나라당의 선거구도에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한나라당의 맞불 작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2010-05-10 11:49:4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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